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정희원, 서울의대)가 2013년 세계신경외과학회유치(이하 WFNS)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학회는 2004년 4월 WFNS유치를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결성했으며, 그 활동의 결실이 오는 20일 일본나고야에서 결정되는 것.
학회는 WFNS유치에 마직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10월에 하던 추계학술대회도 11월로 바꾸어 개최하면서, 57명의 해외연자들을 초청해 한국과 대한신경외과학회에 좋은 이미지심기에 나섰다.
실제 부부동반으로 한국을 방문한 25명 연자 부인들에게는 객실에 꽃을 배달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등의 배려를 기울였으며, 각 연자들에게 맞는 예우를 하고 있다.
또 16일을 ‘Day of International Meeting'으로 정하고 방글라데시, 태국, 칠레, 브라질 등의 연자를 중심으로 신경외과 분야의 진료 및 연구현황을 발표해 저개발 국가들까지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회측은 이번에 초빙된 해외 연자들로 인해 풍성한 학술행사가 가능하게 됐고, WFNS결정 투표권도 가지고 있어 일석다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2013년 WFNS유치를 위해 총 6개국이 경쟁을 하게 되며, 이 중 일본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며 “이번에 실패를 한다면 빨라도 24년 후에나 신청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WFNS유치를 통해 미국, 일본, 독일 신경외과학회와 같은 선진국 학회 대열에 서게 되고, 후배들이 보다 더 당당하게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Decision Making in Multimodality Management of Neurosurgical Patients'라는 주제로 14~1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다.
현재 신경외과는 기초연구, 진단기기와 미세수술기법 향상, 새로운 항암제 등장, 방사선수술 정착 등으로 인해 치료방법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에는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 선택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뤄지게 된다.
특히 해외 초청연자 57명의 발표와 17일 신경외과 분야에서 논란이 되는 주제들을 선별해 토론을 하고, 참석자들의 반응을 즉석해서 확인할 수 있는 전자투표시스템도 도입 운영해 여느 국제학회보다 더 국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Educational Training Course를 마련해 출제기준 및 내용 등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즉석시험을 해 최우수자에게는 노트북, 디카 등의 다양한 선물도 마련해 집중도와 자연스런 참여도 유도해 호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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