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신경외과중환자실과 2병동에 각각 입원중인 환자의 어려운 가정형편과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전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인 이정진, 김명자씨이외에 2명의 기부자다.(사진/성금 전달 장면)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십시일반으로 모은 2,000만원의 성금을 했다.
이들 기부자는 뇌경색으로 입원 중에 있는 김00씨(남 20세)의 가족에게 1,000만원, 혈우병으로 투병중인 김00씨(남 30세)에 5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뇌경색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김씨(남 20세)는 부산대 체육교육학과 재학생으로 지난 8월 교내 기숙사에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실을 통해 수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신경외과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에 있다.
그의 부모가 소득이 없어 그동안 병원비 마련에 많은 고충과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2병동에 입원, 혈우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김씨(남 30세)는 지체장애 2급의 장애인이다.
그는 지난 9월 입원했지만 소득이 단절돼 자력으로 진료비 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그가 앓고 있는 병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계속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들은 “부산대병원의 사회공헌활동에 큰 감명을 받아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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