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송석환) 신경외과 나형균 교수(사진)는 뇌혈관질환의 세계적인 대가 미국의 Spetzler 교수 등이 펴낸 모야모야질환 단행본에서 ‘한국에서의 모야모야 혈관병증’편을 저술, 화제다.
모야모야병은 대뇌로 들어가는 양측 내경동맥의 끝 부분이 서서히 좁아지며 막혀가는 뇌혈관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뇌의 혈류 공급을 위해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자라나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킨다.
소아 뇌졸중의 대부분은 이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많이 발병한다.
모야모야병은 아직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우리나라의 이환율은 인구 10만명 당 약 10명으로 현재 약 5-6천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새로 발병하는 환자 수는 매년 약 15% 증가하고 있다.
모야모야병의 발생빈도가 높은 일본에서 이 질환에 대한 책자가 발행됐었지만, 이번에 발행된 ‘Moyamoya Disease, Diagnosis and Treatment'는 최초로 뇌혈관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작업한 저술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나 교수는 이 책에 우리나라의 모야모야병에 대한 발생빈도, 치료경력 등을 처음으로 기술, 국내 모야모야병에 대한 지형도를 담았다.
한편, 나 교수는 신경외과 분야 중 모야모야병 등 뇌혈관질환을 전공했다.
그는 2009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