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태풍 피해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필리핀 현지에 ‘구호․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
협회는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필리핀 재난현지 타클라반 지역에 전문 의료진 8명(의료와 행정지원 인력 포함)을 급파해 현지 이재민 등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번 한방의료봉사에선 침과 약침, 뜸, 부항 등 한의학 치료와 보험약 처방, 각종 응급처치 , 건강상담 등을 한다.
이번 한방의료봉사엔 국제연합(UN) 산하 NGO인 스포츠닥터스가 협력기관으로 참여, 현지 일정과 진료장소 제공 등 한의사협회 구호․의료봉사단을 지원하게 된다.
김필건 협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봐야 하는 것은 의료인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에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크나큰 고통을 겪은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진 파견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KOMSTA를 중심으로 많은 한의사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무료한방의료봉사를 전개하고 있다”면서 “향후 이와 같은 의료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적극 의료진을 파견함으로써 한의학의 정신인 인술제민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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