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광약품이 HTML5와 JQuery, PHP, MariaDB 등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는 ERP시스템(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 관리)을 구축, 업무용웹사이트 사내 사용자의 편의를 도와 화제다.
이로써 부광약품은 ERP개발에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를 사용, 개발했기 때문에, 어떤 환경(Windows, Linux 등)-브라우저(Internet Explorer, Chrome, Safari 등)에서도 네트워크만 연결되면 회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돼 특정 OS종속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OS, 서버, 데스크톱, 모바일 환경을 갖추게 됐다.
8일 부광약품(대표이사 김상훈)에 따르면 새로운 ERP시스템은 HTML5와 Query, PHP, MariaDB(Mysql 창시자인 마이클몬티 워드니우스가 만든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등 JQuery를 사용, ‘ActiveX(액티브X)’의 낮은 보안성과 비효율성을 개선했다.
또 Flash(플래시)나 Silverlight(실버라이트)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자에게 편리한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그래픽 기능을 활용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준다.
게다가 ERP의 자료 관리를 위해 Open Source 마리아DB를 채택함으로써 상용DB의 사용에 따른 데이터베이스 Licence비용을 없앴으며, DB접속에 필요한 클라이언트 엑세스 권한 라이선스도 완벽하게 제거하게 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마리아DB가 빠른 자료처리능력, 데이터의 무결성, 그리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약품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내에서 사용하는 PC의 90%를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현재 60% 이상의 PC를 리눅스로 교체,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충분한 시간을 투입, 직원별 업무 내역 파악 후 교체해 나가고 있으며,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이해를 높여 나아가면서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부광약품은 이젠 더 이상 윈도우 제품군이 불필요한 90%의 직원들에게 윈도우 제품군을 지원하지 않는다면서 회사 전반에서 사용하는 리눅스가 임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내PC 전체를 리눅스로 100% 전환하려 했지만, 현재 많은 공공기관의 자료 열람과 자료 제출 시 특정 소포트웨어를 이용해야만 하는 경우, 혹은 사이트 접속 시 필요한 공인인증서와 보안프로그램 등에 액티브X를 사용하는 경우, 공장에서 특정 기계가 윈도우에 종속돼 있는 경우 등을 모두 합쳐 10% 정도의 PC들은 윈도우로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오픈소스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부광약품은 매년 5억 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와 신약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가능할 것 같다”며 “국내 업무 환경이 특정 OS와 소프트웨어 사용에서 빠른 시일 내에 벗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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