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 296명, 좌장 75명, 패널 38명 참여, 대규모 행사로 ‘주목’
제1회 대한민국 의학EXPO 2014가 27일 코엑스에서 개막, 29일까지 3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 행사는 ‘고령사회와 미래의학’ 주제로 대한의사협회 제34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매 3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이날 조직위원회는 “과거 의협 회원 위주의 관성적인 틀을 벗어나 의대생, 의사 가족, 보건 의료계 종사자, 비 의료인 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고령화에 앞서 예측, 가능한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의료계의 역할, 국민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삶의 질 향상의 초석 마련에 이번 대회의 목표를 두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개막전부터 관심을 끌면서 사전등록 7,500명 현장등록 포함해 12,000명에 이른데다 연자 296명, 좌장 75명, 패널 38명 등 모두 448명이 참여, 대규모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김동익 조직위원장(대한의학회 회장)은 “의사의 자발 참여,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대회로 이끌기 위해 대주제를 고령사회와 미래의학으로 선정했다”며 “사회각계 단체에서 고령사회에 대비해 복지, 경제, 사회 이슈를 꽤 많이 논의하고 있다. 지금의 시점에서 의료계가 미래의료를 어떻게 대처할 지를 심도 있게 논의하자는 의미가 담겼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의학의 발전과 전문성 고양은 시대적 소명이다”며 “학술대회가 회원 간의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모두가 참여해 대회의 격을 높이면서 좋은 결과를 얻는 훌륭한 행사로 치러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추무진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에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출발점으로써 의료강국 100세 코리아라는 슬로건처럼 건강하고 강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분열된 의료계가 안정과 화합할 때다. 종합 학술대회를 통해 의사와 환자 모두가 행복한 진료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사회와 미래의학 주제로 의료계와 국민과 함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성질환 중심으로 구조 변화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노인 인구 11.4% 진료비는 35%에 이르는데다 2026년이 되면 노인인구가 20%가 넘어 초고령 사회가 된다. 고령사회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의료시스템도 미래지향적, 지속가능하도록 바뀌어야한다면서 현장에서 좋은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초 고령화되는 한국 사회에서 충분한 준비가 없는 상태에서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이라며 “대회에서 나온 정책과 대안을 서울시가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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