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개 라인 구축‥2015년 2개, 2018년 2개 4개 라인서 점안제 생산
“2020년 중국시장 점유율 11.3%, 매출목표 1,600억”
휴온스가 연간 1조4,000억 원 중국 점안제 시장을 겨냥, 공략에 나섰다.
㈜휴온스(부회장 윤성태 대표 전재갑)는 지난 18일 오전 중국 북경 통주약품생산기지에 들어선 ‘북경휴온랜드의약과기유한회사 통주GMP공장(사진 이하 휴온랜드 통주공장)’의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휴온스는 국내 제약사로선 첫 번째로 현지 의약품시장에 직접 점안제를 공급할 공장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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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휴온랜드 통주공장 조감도 /사진 ▼)왼쪽부터 짱드어치 북경시통주구서집진 당서기, 쉬송샨 노스랜드 동사장, 홍버 통주구 부구청장, 왕드어원 군사의학과학원 장군,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전재갑 휴온스 사장, 이윤동 주중한국대사관 식약관 |
이에 따라 휴온스는 내년 6월 첫 생산에 들어가 2020년까지 연매출 9억 위안(1,600억 원), 점유율 11.3%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목표액은 지난해 휴온스 총 매출액 1,575억 원을 상회하는 액수다.
이를 점안제로 환산하면 연간 2억1,000만 개가 중국인의 눈에 투여되는 양이다.
이 제약사측은 이번에 준공된 휴온랜드 통주공장을 발판 삼아 국내 상위제약사는 물론,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잡은 상태다.
중국 점안제 시장은 지난 2011년을 기준 잡아 약80억 위안(1조4,000억 원)으로 집계된다는 게 이 제약사의 설명이다.
중국은 2013년 기준 전체 제약회사 4,700개사 중 점안제를 생산하는 회사가 겨우 4%(187개 업체)에 불과한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지난 2010년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수준을 유럽과 미국에 버금가게 격상시키면서, 대부분 영세시설에 그친 중국 점안제 생산제약사들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현지공장 준공은 전망이 밝다는 게 휴온스의 기대다.
휴온스는 이미 cGMP급 제천 공장을 보유, 강화된 기준의 공장을 설립에 충분한 기술력과 가동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에 따르면 중국 현지엔 무엇보다 강화된 GMP로 점안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현지 정부가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품목 양수도를 허가함으로써 휴온랜드의 중국시장 안착에 어느 때 보다 무게가 실렸다.
휴온랜드 통주공장은 총 7개 라인을 갖추게 되며 2015년 2개 라인을 우선 가동한다.
2018년엔 2개 라인을 추가해 4개 라인에서 점안제를 생산하게 된다.
모든 라인엔 휴온스가 국내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플라스틱 주사제 용기 설비(BFS, Blow Fill Seal System)로 채워질 예정이다.
우선 공장은 2015년 각막염, 항균제, 백내장, 급성결막염 안약을 직접 생산하거나 수탁제조를 시작하며, 2020년까지 15개 이상의 품목 허가와 생산에 들어간다.
휴온스는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인공눈물의 성장세가 크게 두드러지는 현지 소비상향을 겨냥, 휴온랜드 통주공장에서 중국 점안제 시장 점유율 10%에 달하는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을 집중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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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생산품목 사진 ▼) 생산시설장비 |
현재 휴온가 생산하는 히알루론산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는 세계적인 안과기업 미국 알콘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윤성태 부회장은 “이번에 준공된 통주GMP 공장은 중국 신규GMP 규정은 물론 EU와 미국 FDA 규정까지 준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점안제 공장”이라며 “국내최초 플라스틱주사제 용기 개발경험과, 무방부제 인공눈물 점유율 1위 카이닉스의 기술력, cGMP급 제천 공장을 가동하는 생산능력을 휴온랜드에 집약하겠다”고 밝혔다.
휴온랜드 통주공장은 지난 2012년 착공했으며, 총 투자금액은 1억2,000만 위안(한화 약 220억 원)이다.
휴온랜드는 휴온스와 중국 현지 법인 노스랜드, 인터림스가 만든 합작법인이다.
휴온랜드의 초기 자본금은 5,000만 위안(한화 약 90억 원)으로, 휴온스가 45%인 2,250만 위안, 중국 현지법인인 노스랜드와 인터림스가 각각 51%(2,550만 위안)와 4%(200만 위안)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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