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윤리경영 확립 저해 시엔 “윤리강령과 정관에 따라 징계”
한국제약협회 이사장단(이사장 조순태)이 요즘 특허가 만료된 대형약물 제네릭 시장의 리베이트 의혹에 윤리경영 확립 차원에서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사장 단은 5일 오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가진 회의에서 “특허 만료되는 일부 대형약물의 제네릭 시장에서 일선 의료기관들을 중심으로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제공설이 다시 회자되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같이 대응수위를 조율했다.
한 참석자는 “일부 언론에선 100 대 300(처방 액의 3배 보전) 등 제약업계가 합심해 추방시켜야 할 과거의 리베이트 정책이 다시 기승을 부린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사장 단은 “법을 지켜가며 윤리경영을 엄수하려는 기업이 시장에서 손해 보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한다”면서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윤리강령과 정관에 따라 예외없이 중징계를 한다”는 기존의 대응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선 제약계의 강력한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7월 윤리헌장 선포이후 리베이트 행위 기업에 대한 사법부와 관계 부처의 가중처벌 건의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사장 단은 또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일부 의료기관과 제약사간 리베이트 의혹에 “사법당국에 의해 사실관계가 밝혀진 뒤, 윤리경영과 불법 리베이트 추방이라는 협회의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한다”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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