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안과검사실 박종연 수석 의안사(사진)가 지난달 21일 미국 시카고 다운타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국 의안협회’(ASO:American Society of Ocularists) 추계학회에서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박 수석 의안사는 의안사·의안제조 분야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국 의안협회의 정회원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안협회 정회원은 1년에 1~2명 정도 밖에 선정될 정도로 까다로우며 학회에서 지속적으로 평가와 학점이수를 병행해야한다.
또 5명의 수준높은 안과 계 의료진의 추천서가 필요하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출된다.
미국 의안협회(ASO)는 의안 제작, 안구 보철물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피팅 전문가들에 의해 1957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 전문 교육기관이다.
협회는 다양한 분야와 활동에 지속적인 발전을 선도하는 안과의사, 의안사, 의안제조사 등 60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 돼 있는 학회다.
또 박 수석은 이번 학회 마지막 세션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의안 제작 과정(Artificial Eyes Using a Laser Painting Machine)’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우리나라의 앞선 의안 제작 기법과 정교하면서 완벽한 의안 제작 과정을 소개해 참가한 300여 명의 세계 각국 의료진들로부터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학회 참석 전 2주 동안 애리조나주(州) 국제교육센터에서 실리콘 보철 교육, 캘리포니아주(州) 이미지 보철 교육 기관에서 악안면 심화 교육 과정(1대1 교육)을 이수, 수련증을 받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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