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공중파 TV 프로그램을 통해 일명 ‘다둥이 낳는 한약’을 처방한다며 소개된 원장에 대해 “한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모 방송에서 한의원을 찾은 환자에게 쌍둥이가 가능한 달이 있으며, 쌍둥이가 들어서는 달이 1년에 한번 밖에 없다며 고가의 한약을 권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방송 내용을 검토했을 때 해당 원장의 행위는 한의학적으로 근거가 없어 이미 해당 원장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며, 한의학과 한의사의 신뢰와 명예를 떨어뜨린 부분에 대해 면허취소 등 강력한 제제를 가할 것”이라고 밝히고 “사실관계 확인 후 영구제명 까지도 고려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의사 회원일지라도 한의학적 상식과 생명과학의 원리에서 벗어난 치료를 하는 행위는 협회 차원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향후에도 보편타당한 한의학적 근거를 벗어나거나 한의학과 한의사를 희화화 하는 진료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회원은 일벌백계 할 것”이라며 자정작용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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