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은 12일 국군수도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간에 진료, 교육, 연구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 기관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군인의 정신건강 증진과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병역의 의무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빠르게는 10대 후반 늦게는 20대 후반까지 군인으로서 활동하게 되는데, 정신의학적으로 10대 후반과 20대 후반은 여러 가지 정신건강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위험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시기에 활동하는 군인들이 보이는 정신건강의학과적 증상들은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에 의한 것인지를 찾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장기적인 예후에서 중요하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국군수도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환자의 정신건강 평가와 치료를 위한 입원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국군수도병원과 군 정신의학 관련 국내외 학술 정보를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축적된 경험과 연구 결과 제공을 통해 최신의료 기술에 대한 자문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대상을 위한 치료와교육에 협력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김기웅 교수는 “국군수도병원과의 협력 체계 마련을 통해 정신건강의학 진료 및 치료 지원의 전개는 물론 교육과 연구의 학술적 교류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며 “국군 장병의 정신건강을 위한 활동에 분당서울대병원이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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