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사진 좌측)가 소리감지의 조절과 억제를 담당하는 외유모세포의 소리조절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해냄으로써 소음성 난청과 이명에 대한 기초치료의 새로운 점환 점을 만들어냈다.(사진 전자현미경)
임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 생리학교실의 폴 푹스(Paul Fuchs) 교수와 함께 전기생리학적 도구 패치클램프를 이용해 달팽이관의 외유모세포의 기능을 연구, 소리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임 교수가 발표한 논문 'Synaptic Calcium Regulation in Hair Cells of the Chicken Basilar Papilla(☞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22590707-81.pdf)'에 따르면 아세틸콜린에 의해 자극된 외우모세포가 받아들여진 소리를 억제하거나 조절할 수 있다.
또 외유모세포의 자극기전이 아세틸콜린 수용체(AChR)와 칼슘의존성 포타슘채널(SK Channel)에 의한 이중반응을 통해 완성된다.
외유모세포의 시냅스 수조(Synaptic Cistern)가 외유모세포의 자극에 필요한 해부학적 장벽 또는 칼슘의 대사와 연관된 저장소로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임 교수는 "이번에 소음성 난청과 잘못된 달팽이관 신경신호로 생기는 이명 등 청각질환의 기전을 밝히게 됨으로써 치료법을 찾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청력이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이명과 난청 조절기전 규명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논문은 신경과학 분야 최고 저널 '신경과학회지(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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