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과대학 교수가 유튜브를 통해 지식공유 활동을 활발히 펼쳐 화제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노태호 교수(사진)는 최근 30년 가까이 의대생들에게 강의해오던 심전도와 부정맥 강의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강의의 제목은 ‘알기 쉬운 심전도’이며 모두 10부로 꾸며져 있다.
강의는 1월 초부터 매주 1회씩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다.
현재 5회까지 업로드가 됐으며 1회 공개 이후 점점 입소문을 타며 조회 수가 높아지는 중이다. 유튜브에서 ‘노태호’ 혹은 ‘알기 쉬운 심전도’ 키워드로 검색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주요내용은 17년째 노 교수가 주관해온 ‘알기 쉬운 심전도’ 워크숍에서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의료기사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뼈대로 하고 있다.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노 교수는 스튜디오에서 별도로 녹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노 교수는 “해외에선 이런 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중에게 우수한 대학 강의를 공개하는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운동이 무척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면서 “평소 심전도와 부정맥을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더 쉽게 지식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워크숍에서 강연됐던 다른 강연들도 동영상으로 제작, 올해 안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진행 중에 잇는 10부 강연이 모두 마무리되면 영문자막 작업을 통해 외국인들에게도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부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미리 동영상으로 수업내용을 예습한 다음, 수업 때는 토론과 문답형식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학과과정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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