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사진)는 오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에서 국가암검진 내시경 질향상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국가암검진 내시경 질평가 사업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주도로 시행되고 있다.
차 교수는 내시경 질 향상 분야의 전문가로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윤리와 질관리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국가암검진 내시경질향상 사업에 대한 강의를 해오고 있다.
차 교수는 “내시경 질평가 사업 도입이후 8년 동안 꾸준하게 노력했지만 제도상 개선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는데다 개원 가조차 개선요구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 시점이 내시경 질향상의 미래를 위해 내시경 질 평가 사업의 평가 항목, 평가 방법, 평가 시스템을 심도있게 보완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차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국가암검진 내시경질평가 사업의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으로 이 사업이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암정복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국가 암검진 내시경질평가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내시경 소독에 대한 의료진의 인식 개선, 사진촬영 및 기록작성의 정확도 제고, 검진환자의 안전관리 개선 등 내시경 진료의 질 향상을 이끌었다.
또 사업 도입 이전과 비교할 경우, 위암과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이 뚜렷하게 증가했다.(위암 5년 생존율 58% → 72%, 대장암 5년 생존율67% → 75%)
한편, 차 교수는 최근 대한소화기내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국내 내시경 질 향상의 과거, 현재, 미래)을 통해 내시경 질 평가가 내시경 검사과정보다는 기록평가에 치중하고 있으며 평가항목에 대한 합격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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