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에서 의약품의 부작용 보고가 3,750건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부작용보고건수는 2004년 907건, 2005년 1,841건, 2006년 2,467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각종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 정책의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청은 ▲2004년 감기약 뇌졸중 유발성분(PPA, 페닐프로판올아민) 파동 이후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 2004년 ‘의약품등 안전성 정보관리 규정' 개정 후 제약사 의‘중대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유해사례'에 대한 보고 의무 ▲지역약물감시센터 전국규모 확대, 지정·운영 등을 꼽았다.
지역약물감시센터(Regional Pharmacovigilance Center)는 국가약물감시센터(National Pharmacovigilance Center)인 식약청과 공조를 이뤄 관할지역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을 수집·평가·교육하는 종합병원을 말한다.
지역약물감시센터로는 지난해 수도권의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과 올해 지방의 단국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병원 등 6개 종합병원이 지정됐다.
이들 의료기관은 해당 병원과 인근 지역의 부작용 사례 수집, 부작용 사례에 대한 1차 인과관계 평가 후 식약청에 보고, 지역사회의 의원, 약국 등을 대상으로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이나 부작용 발생을 줄이기 위한 홍보·교육사업 전개 등을 담당한다.
식약청은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히 조치하기 위해 부작용 보고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제약회사, 의약전문인과 소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 식약청은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약물감시센터를 늘리고, 부작용 모니터링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배포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육·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부작용 모니터링 유공자 표창 등 인센티브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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