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P ‘불규칙한 심장박동, 체온상승, 탈수 등 부작용’ 심해 식품원료 사용금지 물질
식약처(처장 김승희)는 해외에서 디니트로페놀(2,4-Dinitrophenol, DNP)이 들어간 식이보충제를 섭취한 후 사망하는 등 중독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는 해외 위해정보에 따라 Arnold iron dream 등 DNP 함유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영국, 아일랜드, 독일, 노르웨이 등에서 DNP 함유 식이보충제를 섭취한 후 사망한 사고가 10여건에 에 이른다.
DNP는 1930년대 이전까지는 신진대사 활성과 다이어트 약으로 판매됐으나 섭취 후 불규칙한 심장박동, 체온상승, 탈수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 식품의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식약처는 “지금까지 디니트로페놀 함유 식이보충제가 국내에 수입 신고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관세청에 인터넷 판매 차단과 통관 금지 조치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은 “DNP가 들어간 식이보충제를 먹다간 심한 경우 사망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섭취를 즉시 중단할 것을 지난 7월 21일에 권고한 바 있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다이어트, 성기능 강화, 근육 강화 등 식품이나 기능식품의 경우 DNP 등 유해성분이 들어있을 있어 구입 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 [http://www.mfds.go.kr→분야별정보→소비자위해예방→위해정보공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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