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비스테로이드성 만성 손습진치료제 ‘알리톡(사진)’이 11월 1일부로 건강보험급여를 받는다.
이로써 환자는 종전보다 최대 약 30만 원대의 약값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엔 ‘알리톡’을 처방받으려면 비급여로 한 달에 495,000원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건강보험급여를 받게 됨으로써 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11~19만 원대의 본인부담금으로 최대 약 30만 원대 환자의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알리톡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 습진에 적응 증을 가진 약제다.
이 약은 항염효과, 면역조절 효과, 상피세포 분화 효과가 뛰어난데다 재발 율이 낮으며, 1일 1회 1캡슐의 경구 투여로 복용하기가 간단하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유럽와 캐나다 11개 기관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알리톡을 국소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습진 환자에게 처방했을 때 6개월 평균 75% 이상의 증상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기존 스테로이드성 제제의 경우 질환을 치료하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손 습진 증상을 완화시켜주지만 중단할 경우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며 고혈압, 고혈당, 골다공증, 백내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웅제약 이현수 PM은 “알리톡은 손 습진 치료의 효과는 인정받았지만, 높은 약가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처방이 어려웠던 약”이었다며 “이번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 손습진 환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리톡을 공급함으로써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2013년부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회사 스티펠(Stiefel)의 오리지널 신약 ‘알리톡’을 도입해 판매해오고 있다.
손 습진환자는 국내 약 700만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만성 중증 손습진 환자는 약 21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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