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라병원이 제주도내에서 처음으로 첨단 암진단 장비인 PET-CT를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PEC-CT는 양전자 방출 촬영기(PET:Positorn Emission Tomography)와 컴퓨터 단층촬영기(CT:Computed Tomography)를 하나로 합친 의료장비다.
이 의료기기는 포도당 유사체에 결합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인체에 주입시킨 뒤 포도당을 많이 사용하는 암세포 주변의 에너지를 영상으로 획득, 정확한 암세포의 위치를 추적하는 최첨단 장비다.
PET-CT로 촬영하면 몸 전체에 퍼진 작은 암세포까지 추적할 수 있는데다 암 조기발견, 정확한 병기 결정과 치료방침 확정, 치료 반응 및 재발 정도 추적 등은 물론 신경계와 심혈관계 진단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얻게 된다.
PET-CT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방사성동위원소가 필수다.
한라병원은 항공기로 수송할 수 없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사이클로트론 기기까지 갖춰 지난 7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