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3상결과 발표‥“국내 최초 성인용 Td백신 될 듯”
[보건타임즈] 녹십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 중에 있는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Td) 백신 ‘GC1107’이 대조 약 ‘티디퓨어주’와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 비열등성을 보였으며, 안전성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감염학회 국제학술대회 Interscience Conference on Infection and Chemotherapy 2015 (ICIC 2015)에서 포스터 세션을 통해 18세 이상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8개 기관에서 실시한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Td) 백신 ‘GC1107’18의 3상 임상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ICIC는 대한감염학회가 주관해 격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 행사다.
이번 학술대회엔 국내외 감염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한 3상 결과에 따르면 대조약 ‘티디퓨어주’와 이중 눈가림을 통해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 비열등성을 보였으며, 안전성 결과에서조차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녹십자 안동호 상무는 “다국적 사의 백신과 비교해 면역원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이 기대된다”며 “소아 임상에 이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완료됨으로써 조만간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출시될 경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Td백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였다.
Td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이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백신으로 지정돼 있지만 국산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녹십자가 개발한 Td백신이 출시될 경우 국산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녹십자는 오는 2017년까지 이 백신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이와 별개로 Td백신에 백일해 항원이 추가된 혼합 백신인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백신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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