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국 149개 국 전년대비 '11개국 증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OPERA 수입검사 과학화‧체계화' 위해성 검색강화
[보건타임즈] 지난해 149개 국가로부터 들여온 축‧수산물과 축산물 가공품을 뺀 수입식품 규모가 155억4천4백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표, 자료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52833861-51.pdf)
중량으로는 1,474만1천 톤이다.
식약처(처장 김승희)는 지난해 수입식품의 규모가 155억4천4백만 달러로 전년 146억2천6백만 달러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량은 1,474만1천 톤으로 전년도(1,418만5천 톤)보다 3.9% 늘었다.
수입 국가는 149개 국으로 전년 138개국에 비해 11개국이 늘어났다.
지난해 수입국가 상위 20개국을 분석해보면 수입 금액으로는 호주, 중량으로는 미국, 수입 신고 건수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수입 금액의 경우, 호주가 33억3천2백만 달러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미국(30억9천6백만 달러), 인도(9억4천1백만 달러), 네덜란드(6억7백만 달러), 베트남(5억8천만 달러) 순이었다.
이중 호주에선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식물성 유지 등)와 밀, 미국은 대두와 밀, 인도는 참깨와 두류가공품, 네덜란드는 맥주, 베트남으로부터는 채육‧가공한 어육살에 염‧당류‧인산염 등을 첨가한 연육이 주로 수입됐다.
중량은 미국이 298만 톤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호주(273만8천 톤), 중국(248만3천 톤), 브라질(131만3천 톤), 태국(67만5천 톤) 순이었다.
미국으로부터는 밀과 대두가 주로 수입됐다.
밀과 대두가 주요 식품 원료인 만큼 미국은 수입 금액별, 수입 신고 건수별 주요 수입국에서도 각각 2위에 올랐다.
수입 신고 건수는 중국이 122,571건으로 미국(61,042건), 일본(36,222건), 이탈리아(20,181건), 프랑스(18,922건)보다 크게 앞섰다.
중국의 경우 배추김치와 기구 류(스테인레스제), 미국은 체리와 서류가공품, 일본은 식품첨가물(혼합제제)과 기구 류(폴리프로필렌), 이탈리아와 프랑스로부터는 과실주가 주로 수입됐다.
금액상 1위에 오른 호주가 수입 신고 건수로는 17위에 그쳐 한 번 수입 신고를 통해 많은 양을 들여와야 하는 원료성 식품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에 식약처는 2014년 4월부터 자체 개발한 사전예측 수입식품검사시스템(OPERA, Observation & Prediction by Endless Risk Analysis)을 활용, 수입 식품 검사를 과학적‧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OPERA가 제품별 수입이력, 부적합 정보, 국내·외 위해정보(회수 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위해도가 높은 식품을 선별하는 기능을 가졌다.
이를 통해 따로 분류한 수입식품의 위해도를 정밀 검사한다.
식약처는 지난해 OPERA를 활용, 부적합 식품을 검색해왔다.
이 결과 부적합 식품의 검색 율이 0.8%로 그렇지 않은 경우 0.4%보다 2배 높았다.
그만큼 국내에 들어오는 식약처의 부적합 식품 검색이 강화됐다는 뜻이다.
식약처는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위해도가 높은 제품이 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 국민들의 수입식품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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