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장 "삼성서울병원 수준 진료체계 확립, 교육·연구 분야 활성화"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신임 병원장에 홍성화(사진 58세, 洪聖和) 前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이 2월 1일자로 임명됐다.
홍 병원장은 1984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근무했다.
홍 신임 병원장은 난청과 인공와우 분야의 권위자로서 임상시험센터장, 삼성서울병원의 연구부원장과 삼성미래의학연구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추진력을 인정 받아왔다.
이번 인사는 제3관 건립을 통해 사실상 새 병원으로 탈바꿈하는 삼성창원병원에 삼성서울병원 수준의 진료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 연구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임상과 연구데이터를 IT기술로 접목시키기 위한 첨단 난청연구실을 병원 내에 개설, 개인별로 각자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난청의 체계적인 분석 작업응 통해 갤럭시 S3 모델부터 적용된 '통화 음질 최적화' 기능을 개발해냈다.
‘통화음질 최적화’ 기능은 휴대폰으로 청력검사를 통해 개인별로 상대적으로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보강, 잘 들리게 해주는 신기술이다.
2014년엔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환경을 구축, 임상시험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의료 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각 장애우를 위한 '인공와우수술 지원사업'을 운영, 현재까지 200명이 넘는 청각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수술하고 치료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해왔다.
홍성화 병원장은 "삼성창원병원이 지역에서 삼성서울병원 수준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지역의료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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