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간호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호사 법적 지위 향상으로 국민건강증진과 간호발전'이란 주제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정총엔 김옥수 간협회장(사진) 등 집행부를 비롯해 양승조(더불어 민주당), 김용익 의원, 신경림 새 누리당 의원,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석승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박상근 병원협회 회장, 추무진 의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 진행되는 행사를 지켜봤다.
이날 김 회장은 "지난해 간호협회는 회원의 많은 도움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상황이 심각했던 메르스 사태에도 작년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한국 간호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간호사의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간호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간협에 따르면 당시 간호사들은 메르스 환자입원 병상을 24시간 전담함으로써 간병인이나 보호자의 질환감염을 막았을 뿐 아니라 환자가 편안하게 입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메르스 사태차단에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통해 간호사를 중심으로 하는 포괄간호 등 간병통합서비스가 법제화 되는 계기가 됐다.
포괄간호란 간병인이나 가족, 보호자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24시간 입원환자의 간병과 간호를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와 함께 평가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간호교육 4년 일원화와 함께 간호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평가인증에 지난해 12월 9일엔 간호인력 개편의 법률토대까지 마련하게 됐다.
당시 간호계의 관심이 됐던 간호인력 개편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됐다.
이로써 간호사 업무 규정을 개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간의 업무를 정립하는 동시에 간호사에게 간호보조인력의 지도권을 부여한다든가 간호조무사 양성기관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1951년 이후 63년 만에 처음으로 질 관리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는 게 간협의 설명이다.
그리고 간협은 지난해 9월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간호취업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성공적으로 운영, 재취업 간호사를 양성해냄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김 회장은 "간호 간병통합서비스 제도에 대한 합리적인 수가 보상, 간호사 적정임금 보장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도 계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은 "의료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기 직전에 마무리 짓는데 도움을 준 모든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24만의 간협회원과 간호 지도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56년 만에 간호계의 숙원과제였던 간호교육 4년제를 실현하게 됐다. 간호사의 권익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기 위해선 국민에게 얼마나 이로운지와 다른 직능단체 시민단체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은 물론 간호보조인력을 끌어안아 상생, 협력해야한다"며 간호 계의 내부 화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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