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BMS의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 DCV)-순베프라(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 ASV) 병용요법(사진 이미지)이 소포스부비르(SOF)/레디파스비르(LDV)요법의 지속 바이러스반응(SVR, Sustained Virologic Response)이 거의 같다는 3상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BMS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과 소포스부비르(SOF)/레디파스비르(LDV) 요법의 효능과 치료중단 율을 간접 비교한 임상3상에서 확인됐다.
이 연구결과는 美 전문 컨설팅 기관 '어낼러시스 그룹(Analysis Group)'이 일본의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각 요법의 3상 임상결과를 매칭 조정 간접 비교(Matching-Adjusted Indirect Comparison MAIC) 방식으로 분석한 것이다.
다시 말해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 간염 환자에 BMS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을 처방해도 소포스부비르(SOF)/레디파스비르(LDV)요법과 같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분석 결과,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은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 간염환자에게서 99.3%의 SVR12(치료 종료 후 12주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률 또는 완치상태)를 나타냄으로써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요법(100%)과 비교했을 때 효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정 후, p=0.398, 보정 전 DCV+ASV 95.2% vs. SOF/LDV 100%(p=0.004)).
이상반응(AE)으로 발생한 치료중단율도 두 요법간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치료중단 율 1.3 % vs. 0 %; p=0.327, 보정 전 (DCV + ASV 4.8 % vs. SOF/LDV 0 %; p=0.004)).
아태지역 바이러스학 분야에서 질환 부문 총괄(Regional Disease Area Head, Virology, Pacific Rim) 압둘라에브 산자(Abdullaev Sandzhar) 의학부 이사는 "간접 비교 방법을 사용한 연구결과를 통해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이 NS5A 내성 변이가 없는 아시안 환자들에게 99.3%라는 높은 효능을 보인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면서 "유전자 1b형은 국내에서 많이 나타날 뿐 아니라 간암의 위험성과 연관돼, C형간염으로 발생하는 합병증과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처럼 약물의 접근성도 높은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C형간염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월 英 비교효과 연구 저널(Journal of Comparative Effectiveness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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