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가 지난달 21일~28일(일)까지 수단에 제1차로 전문가와 현지 사업담당자(Project Coordinator, PC)를 파견, ‘주혈흡충과 소외열대질환(NTD)퇴치에 나섰다.(사진)
이 사업은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의 정부 간 무상원조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전문가 파견은 건협이 KOICA와 맺은 약정에 따라 수단의 주혈흡충와 소외열대질환(NTD)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착수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건협은 지난 1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성질환(NTD)퇴치사업'(2016~2018년)의 수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현지에 파견된 전문가 5명은 수단 중앙 보건부, 국립보건원, 세계보건기구(WHO) 수단 사무소를 방문, 사업 착수를 위한 협력 시스템과 구충약품 투약 현황 점검, 물품 지원을 위한 사전 조사 등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단위 주혈흡충 감염률 실태조사, 국제컨퍼런스 실시를 위한 계획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전문가 5명은 게지라, 백나일, 북코르도판州 보건부를 찾아 주혈흡충검사실 실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현지 자체 수행 주혈흡충 관리 프로그램을 참관했으며, 사업대상지역을 답사, 주혈흡충 감염률 과 투약 등의 정보를 조사했다는 게 건협의 설명이다.
사업담당자 1명은 백나일州의 통합적 주혈흡충퇴치사업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2018년 12월까지 약 3년간 현지에서 체류하게 된다.
그는 현지 州정부와 협력해 주혈흡충 감염률 실태조사, 투약, 보건교육, 정수시설과 화장실 건립 등의 단위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이번 파견 중 철저한 착수 조사를 통해 앞으로 수단 전국단위 주혈흡충 감염률 실태조사와 백나일州 통합적 주혈흡충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초를 확립했다"며, "앞으로 수단 어린이와 지역주민들의 주혈흡충 감염 예방, 치료활동을 통한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건협은 2009~2014년까지 백나일州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주혈흡충증을 예방하기 위해 외교통상부 국제빈곤퇴치기여금사업(1차)과 KOICA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2차)으로 수단 주혈흡충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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