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어떻게 살 것인가?
이에 공공이야말로 시대정신이라고 거침없이 대답하는 한 의료인이 있다.
그는 세브란스가 배출한 여성최초 정형외과전문의로서 의과대학교수와 다국적기업임원을 거쳐 공공활동가로 변신을 거듭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김현정 박사(사진 좌측)다.
그는 치열한 호기심과 끈질긴 탐구력을 지닌 학자이자 행동가라는 평을 받고 한다.
1995년엔 의료봉사에 자원, 아프리카로 날아가 케냐 키쿠유 지역에서 환자를 돌봤다.
그는 2001년 코넬대학병원 근무 당시 박태준 전 총리의 뉴욕 자문 의로서 수술전후 회복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 박사는 2005년 대학 교수직을 그만둔 뒤엔 인생의 탐험을 떠났다.
그에 따르면 2007년부터 인도에서 고대의학 아유르베다를 공부, 전인치료에 다채로운 눈을 뜨기 시작했다.
김 박사는 "대개 정신과에서 마음치료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의료의 모든 분야에서 환자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치료가 전제돼야 한다"며 의료의 진정성과 건전성 회복을 위한 활동으로, 2012년 전지구인의 '21세기의료주권선언'과 '0차의료해법'을 제창했으며 2014년 '신 히포크라테스선서'를 발표했다.
그는 현재 서울특별시동부병원의 병원장으로 재임 중에 있다.
김 박사는 의사3부작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의사는 사라질 직업인가, 의사가 여기 있다로 화제를 몰았던 주인공이다.
김 박사가 최근 번외편 '공공의료는 왜 재미있나'를 내놓았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대한민국의 공공의료 현장이 겪고 있는 치열한 현실과 이슈와 고민들을 구체적으로 소개, 눈길을 끈다.
'이 사람은 이렇게 풀어가고 있구나!' 책 곳곳에 깔린 저자 특유의 촌철살인 유머와 엉뚱함에 문득 무릎을 치거나 깔깔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좌충우돌 고군분투, 이 시대 행동하는 지성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김 박사의 열정과 추진력이 독자들 삶의 길에 작은 힌트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본문에 많은 칼라사진을 게재하게 되면서 종이를 순백의 수입지로 사용됐다.
주요챕터는 ▲공공의료는 돈키호테와 산초다 ▲공공의료는 야전이다 ▲공공의료는 연애다 ▲공공의료는 21세기 놀이다 ▲공공의료는 좌절하더라도 패배하지 않는다로 구성돼 있다.
책제목= 공공의료는 왜 재미있나/부제= 공공을 통한 내 삶의 비전 찾기/발행일= 2015년 12월15일/페이지 수= 192쪽/크기= 128*182mm/ISBN= 978-89-98345-03-7/분야= 자기개발, 공공, 의료/출판=사느리게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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