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덕 원장, "위중하시지만, 진료에 최선"
[보건타임즈]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이 2일 오전,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중환자실에 입원한 ‘위안부’ 피해 하상숙 할머니를 병문안 했다(사진).
중앙대병원은 낙상 사고로 중태에 빠진 중국에 거주하던 하 할머니를 지난달 10일, 국내로 이성,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 중에 있다.
이날 강 장관은 중앙대병원을 찾아 전담 주치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와 박태연 교수로부터 할머니의 건강상태를 전해들은 뒤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할머니와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 할머니는 중국에 있을 때부터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고혈압, 뇌경색, 심장질환, 만성신부전 등을 앓아왔다.
하 할머니는 지난 2월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양측 갈비뼈와 우측 정강이 골절상을 입었다.
하 할머니는 골절된 갈비뼈가 폐를 찌르는 중상을 입어 중국 현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흉부골절, 폐 감염에 따른 호흡장애와 신장 기능 악화로 병세가 위중해져 지난 4월 10일, 중앙대병원으로 전격 이송됐다.
전담의 박 교수에 따르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할 당시 하 할머니는 의식이 혼미한 가운데 폐렴과 급성 신 손상 등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지속적으로 신대체 요법을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하 할머니는 의식을 조금씩 회복하면서 외부의 자극에 약간씩 반응하면서 침상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오며 간간히 눈을 뜨는가하면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의사표현을 하고 있다는 게 박 굣의 설명이다.
강 장관은 "하 할머니께서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중앙대병원을 비롯해 여러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에 어렵게 모셔온 만큼, 여성가족부도 빠른 회복을 위해 치료뿐만 아니라 여가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덕 원장은 "할머니께서 여전히 위중한 상태로 고령과 기저 질환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진료과별 전문의들이 서로 협진,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할머니의 쾌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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