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 이비인후-두경부외과가 개원 이후 약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지난 4일 편도와 아데노이드 절제술(PITA Powered Intracapsular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 2000례를 달성했다.
PITA는 기존에 제거했던 편도의 피막을 보존하면서 미세절제흡인기를 이용해 편도조직만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남은 편도피막은 생리적인 드레싱 역할과 인두 근육을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써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수술 후 3일째부터는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PITA는 이러한 장점으로 주로 기도가 좁으면서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비대한 소아환자에게 시행된다.
이날 기념식(사진)엔 2000번째 편도·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받은 소아환자와 가족이 참석, 성과를 이뤄낸 의료진과 서로 축하인사를 나눴다.
환자 윤00(만4세․남)의 보호자는 "자녀의 코골이 증상이 심해 치료를 고려했지만, 쉽게 수술을 결정하지 못했다"며 "PITA 후 아이가 빠르게 회복, 현재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박일석 진료부원장(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는 "개원 이후 현재까지 PITA를 부작용사례 없이 시행, 환자와 보호자들이 높은 만족감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자녀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등의 질환으로 치료를 고려한다면 PITA를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한림대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박 교수는 미국 Johns Hopkins 대학 Head & Neck Cancer Reserch Center 교환교수로 연수를 받았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국제학회와 국내학회에서 PITA의 유용성의 결과와 그의 수술방법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현재 갑상선암,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등의 두경부암 수술과 음성질환을 전문,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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