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P, AP SHARP연구' 통합분석 결과
'The Liver Week 2016'서 데이터 발표
[보건타임즈] 바이엘의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 명 소라페닙)가 간세포성암 치료 모든 하위 군에서 위약 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연장의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 이외 침범(extrahepatic spread, EHC)이 없는 환자 들에게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회장 이영상, 이사장 변관수)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16(사진)'에서 '소라페닙 치료에 있어서의 장기 생존 예측 인자(How can we identify real long term predictive factors of Sorafenib?)'라는 주제로 한 넥사바® 세션을 통해 발표됐다.
이 세션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가 발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SHARP와 Asia-Pacific SHARP 하위분석 연구는 간 세포성암 예후 인자와 함께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임상결과는 601명과 226명 등 총 827명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것이다.
넥사바®는 예후 인자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간세포성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연장효과를 보였다.
또 넥사바®는 모든 하위 군에서 위약 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나타냈다.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 이외 침범이 없는 환자, 종양 부하가 더 적은 환자의 경우 10% 유의 수준에서 위약 대비 넥사바®의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 교수는 "림프절, 폐나 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있거나 여러 치료법을 사용했지만 암이 진행하는 경우엔 전신항암요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처럼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간세포성암 환자 치료에서 넥사바®가 또 다른 치료 옵션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간세포성암 치료에서 역시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고려, 이들 환자들에 사용할 경우 더욱 긍정적인 치료 예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16’ 국제 학술대회엔 간암을 포함한 간질환 치료와 예방법을 발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이 학술대회는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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