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관리-사용 실태' 종합 점검 결과
[보건타임즈]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되는 모유착유기 중 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제조사 3곳과 불량품 5개를 적발, 행정조치와 함께 개선명령을 내렸다.
식약처(처장 손문기)는 모유착유기 제조‧수입업체 17곳을 대상으로 품질검사 실시 등 품질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완제품에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3곳을 적발, 행정처분과 회수‧폐기토록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위반 업체는 탑랜드(서울 구로구 소재)와 (주)비엠메디칼(부산 사상구 소재), 유니맘(경기도 오산시 소재)이며, 회수 대상 제품은 전동식모유착유기(수허12-534호, 제허06-431호, 제인15-4280호)이다.
또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에 있는 14개 모유착유기를 수거해 전원입력, 누설전류의 전기적 안전성 검사와 흡인압력, 소음, 역류차단, 타이머 등 성능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안전과 무관한 성능(흡인압력) 기준에 부적합한 5개 제품에 행정처분과 자진 회수토록 했다.
식약처는 부적합한 5개 모유착유기에서 문제가 드러난 흡인압력 성능을 개선할 것과 흡인압력의 허가를 변경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인터넷 포털‧오픈마켓 등 국내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허가되지 않은 모유착유기의 광고 여부를 점검, 문제가 있는 43건을 적발했으며 인터넷에서 광고행위를 할 수 없도록 포털사이트에 즉각 차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위반 업자에 대해선 추가 조사를 벌여 고발 등의 사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밖에 식약처는 산후조리원 482곳을 대상으로 모유착유기의 위생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으며 허가된 제품을 위생적으로 사용‧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으로 식약처는 모유착유기와 같은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의 안전관리를 실시, 국민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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