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윤 교수팀, "전 세계 외과의에 영향력 있는 지표"
[보건타임즈] 최근 비교적 예후가 좋아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 갑상선암. 갑상선 수술 후 흉터자국, 음성, 통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고려해 수술법을 선택하는 환자들에게 유용한 팁이 될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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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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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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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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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정광윤 교수팀(이비인후과 이도영, 백승국, 정광윤)이 내시경 갑상선 수술의 학습 곡선(learning curve)을 발표했다.
정 교수팀은 지난 2월 귀 뒤쪽에 절개선을 넣은 후이개접근 방식과 겨드랑이에 절개선을 넣는 액와접근 방식 등 다양한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의 치료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수술치료결과에 따르면 후이개접근 방식은 절개크기가 다른 수술법보다 적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측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음성, 통증 등 기능측면도 우수하다.
이를 토대로 정 교수팀은 최근 300여명의 내시경 갑상선 수술 환자의 치료결과를 재분석해 수술의 학습 곡선(learning curve)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분석 결과, 후이개접근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약 50례가 지난 이후 수술 합병증, 입원 기간, 수술 후 배액량 등이 안정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액와접근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약 90례가 지난 이후 안정화됐다.
두 수술치료의 결과를 서로 비교함으로써 후이개접근 내시경 갑상선 수술이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액와접근과 액와유륜접근법의 학습곡선만 알려져왔다.
하지만 이번에 정 교수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후이개접근 내시경 갑상선 수술의 학습 곡선을 밝혀냄으로써 앞으로 이 수술을 시행하려는 외과의에게 큰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는 "귀 뒤쪽 모발선을 통해 갑상선에 접근하는 후이개접근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통증, 음성 등 수술 후 우려되는 걱정거리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이라며, "이 연구로 이 수술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해내 앞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외과 계열의 가장 영향력이 큰 학술지 중 '외과임상종양학회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온라인판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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