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 외과 유태석 교수(사진)의 '간암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에게서 종양표지자의 변화에 대한 의미(AFP slope : a Useful Indicator of HCC REC following LT)'라는 논문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2016년 세계간암학술대회(International Liver Cancer Association 2016, ILCA 2016)에 ‘Top-scored Presentation’ 초록으로 채택됐다.
이 논문엔 간암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수술 전 혈액 종양표지자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서 예후가 안 좋았을 뿐더러 수술 후 수치변화가 한 달 이내에 정상화되지 않게 되면 재발위험이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담겨 있다.
또 유 교수는 논문을 통해 수술 전 혈액의 종양표지자 수치가 높더라도 수술 후 정상화 된다면 재발위험이 적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유 교수의 논문은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모든 연제 가운데 학술위원들의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Top-scored Presentation'에 선정됐다.
세계간암학회(ILCA)는 2005년 설립됐으며 이후 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는 북미와 유럽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과 같은 아시아 전역의 간암 전문의가 모여 간암 분야의 임상적, 학문적 지식공유와 우호 촉진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유 교수는 "간암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의 경우 종양표지자 검사는 다른 영상검사들에 비해 유용한데다 비용이 저렴해 손쉽게 시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 전, 후 검사를 시행한다면 구체적으로 재발위험을 예측,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센터에서 간담췌 수술과 간이식 진료를 맡고 있으며 2013년 세계간이식학회(ILTS) Travel Awards, 2014년 세계생체간이식학회 최우수 논문상, 2015년 아시아태평양소학기학회 Travel Awards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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