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 윤재춘)가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의 1상 시험을 완료했다.
'HL036'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에 있으며 항TNF 항체를 안약형태로 점안투여가 가능하도록 개량한 바이오베터 의약품이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HL036' 점안액 0.5㎎/mL와 5㎎/mL 두 가지 용량을 투약한 시험 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안전성, 국소내약성 등을 확인하는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 안구 표면이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눈병은 눈물 내의 삼투압 증가와 염증물질의 축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구건조증은 최근 노령화, 과도한 컴퓨터 사용, 냉난방 기구 사용 등의 환경변화로 환자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전 세계적으로 3조원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게 한올의 설명이다.
'HL036'의 기본 물질 항TNF 항체는 전 세계적으로 26조원의 시장을 형성하는 가장 큰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엔브렐이 대표 품목이다.
항TNF 항체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TNF 수용체와 결합을 억제시켜 항염증에 의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HL036'은 이 항TNF 항체를 분자 개량한 바이오베터로 기존 항TNF 항체에 비해 높은 조직분포율과 증가된 안전성, 활성을 나타내도록 개량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HL036'엔 한올의 바이오베터 개량 기술 '레시스테인(Resistein)' 기술이 적용됐다.
한올은 이러한 플랫폼 개량 기술을 이용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이외에 향후 관절염, 만성호흡기염, 신경계염, 염증성 장질환 등 국소염증 질환들에 다양하게 적용, 'HL036'은 물론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들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3월 대웅제약과 'HL036'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양사 간의 R&D시너지 효과로 임상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 미국 FDA에서 2상 진입 승인을 받아 이르면 내년 말 2상임상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