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인지도 '한국 96%>홍콩 92%>대만 76%' 順
위험성 인식 '한국 69%>홍콩 61%>대만 59%'
"질환 위험한 줄 알지만, 남의 일" 치부
화이자, "폐렴구균 폐렴 예방 위해 노력 지속할 것"
[보건타임즈]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아-태 3국의 50대 성인이 가진 폐렴의 질환위험 인지도는 평균 88%로 높은 반면 실제로 국내인의 폐렴구균 백신 예방접종하는 비율은 33%, 독감백신접종은 7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50대 성인의 경우 폐렴의 인지도가 96%로 홍콩 92%, 대만 76%보다 높았다.
한국인의 69%는 폐렴이 심각한 질환이라고 봤다.
홍콩은 61%, 대만은 59%에 그쳤다.
또 폐렴에 걸리는 것을 '남의 일'로만 여겨, 자신과 개연성을 매우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작 자신이 폐렴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 3개국의 50대 성인은 29%에 불과해 높은 질환 인지도와는 상반된 낮은 수치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화이자 본사 주도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한국, 홍콩, 대만 3개국의 50세 이상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폐렴과 폐렴구균 백신 인지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폐렴이란 폐가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에 의해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이 균은 상기도에서 폐와 혈액으로 퍼져 나가 다양한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한다.
고령층은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약해져 폐렴구균 폐렴을 포함한 폐렴에 더욱 쉽게 노출된다.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은 우리나라 성인의 입원원인 1위에 오른 질환이다.
2015년 한 해 동안에만 28만 3,774명이 폐렴으로 입원했다.
게다가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4위에 올라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사망률이 10만 명당 8.5명에서 28.9명으로 급증, 최근 높은 경각심이 필요한 치명적인 질환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폐렴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한국 50대성인의 76%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했지만, 실제 백신을 접종한 사례는 33%에 불과했다.
폐렴과 함께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꼽히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백신접종은 71%였다.
이와 함께 한국인이 습득하는 폐렴의 위험요인 정보도 부족했다.
폐렴구균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은 요인으로 ‘당뇨병’은 44%, ‘50세 이상 성인’은 40%, ‘심장 질환’은 36% 정도인 것으로 인식했다.
이들의 인식과 달리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암 환자, 호흡기 기저질환자 등은 폐렴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 군이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를 총괄하는 조윤주 전무는 "폐렴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공중보건 문제 중 하나다. 화이자는 더 많은 성인들이 폐렴구균 폐렴의 위험성을 인식,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성인이라면 누구나 연령에 관계없이 전문의를 찾아가 적절한 폐렴구균 폐렴 예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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