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정, 강승범 교수 연구팀, "치료와 재발 억제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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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금나노입자로 처리하지 않은 쥐의 2주후 맥락막신생혈관 사진= 중앙에 초록색으로 강하게 염색된 맥락막신생혈관이 보인다.
B. 금나노입자로 치료한 쥐의 2주후 맥락막신생혈관 사진= 초록색 염색이 되는 맥락막신생혈관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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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국내대학병원 안과 의학자가 동물시험을 통해 노인성 습성황반변성의 중요병변 맥락막신생혈관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냈다.(논문)
이를 기반으로 한 '금나노입자를 활용한 습성황반변성 치료법'이 곧 개발될 전망이다.
금나노입자는 류마티스질환, 암치료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안질환 분야에선 안구 내 혈관에 금나노입자의 항혈관화 작용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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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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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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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의과대학 안과 노영정(여의도성모병원, 제1저자), 강승범(대전성모병원, 교신저자) 교수팀은 금나노입자를 쥐 안구에 주입, 습성황반변성의 원인이 되는 맥락막신생혈관의 발생을 현저하게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맥락막신생혈관 유무에 따라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된다.
이중 습성황반변성은 시력의 중요부위 황반부 아래쪽에 위치한 맥락막에서 신생혈관이 생겨 황반부 출혈이나 부종을 유발, 수개월 안에 실명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난치성 질환이다.
노인성 습성황반변성은 서구에서 실명 1위 안과질환에 올라 있으며 국내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총 40마리의 실험용 수컷 쥐를 대상으로 레이저 광응고법을 통해 맥락막신생혈관을 유발시킨 후 이중 20마리에 20나노미터의 금나노입자를 안구 내 주입시킨 뒤, 2주 후 맥락막신생혈관의 크기를 대조군 20마리와 서로를 비교하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측정 후 분석했다.
이 결과 금나노입자를 주입한 수컷 쥐의 신생혈관 크기는 대조군에 비해 67.9%의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신생혈관형성을 유도하는 인산화효소 ERK1/2, Akt, FAK 등을 억제함으로써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노영정 교수는 "20나노미터의 금나노 입자는 인체에 무해하며 기존 단백질 항체주사제보다 제조비용이 저렴한 것은 물론 눈 속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남아 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면서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난치성 습성황반변성 치료제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성모병원 안과 강승범 교수는 "습성황반변성 환자는 맥락막신생혈관의 재발 등으로 1년에 평균 6회 이상 고가의 안구 내 항체주사치료제를 반복적으로 눈에 맞는 실정"이라면서, "금나노입자가 맥락막신생혈관 발생 초기 단계에 작용해 크기 증가를 억제한다는 사실은 습성환반변성의 치료와 재발 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논문은 'The Antiangiogenic Effects of Gold Nanoparticles on Experimental Choroidal Neovascularization in Mice'란 제목으로 SCI 국제학술지 'IOVS(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 2016년 1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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