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폐 질환 위험' 높이며 일상에 악영향
정재현 교수 "약물 치료, 운동 등 통해 극복"
[보건타임즈] 류마티스 관절염은 활막(관절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사진 이미지)
이 병은 인체 면역체계의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신의 여러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결국은 연골, 뼈, 인대 등을 상하게 하며, 특히, 손, 손목, 팔꿈치, 발과 발목, 무릎 등에 침범한다.
또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며, 때론 폐를 침범, 간질성 폐 질환 등을 일으키곤 한다.
고대 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재현 교수는 "초기엔 손목, 손가락, 발목, 발가락 관절 주위가 붓고 아프며, 아침에 관절의 뻣뻣함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서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3-5배 정도 많이 발생, 관절에 붓기, 통증,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 대부분의 관절을 침범하는 전신성 염증성 질환여서 만일 치료 없이 방치하다간 모든 관절의 변형이 일어나게 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 침범,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정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전문가와 상의, 꾸준한 항류마티스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만일, 손가락이나 손목이 아프면서 붓는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한 번쯤 의심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증세가 심하다면 통증과 관절의 파괴가 일어나 심각한 관절 변형을 일으킨다.
하지만, 가벼울 땐 통증이 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변화가 없다.
대부분 쑤심, 전신 피로, 뻣뻣함으로 시작해 어느 한 관절이나 여러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며 후끈거림, 압통과 함께 부어오르게 된다.
흔히 이러한 증상은 보통 양쪽 관절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며, 때론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정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가장 필수적이며 규칙적인 운동, 체중관리,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관절 변형이 심할 때는 수술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다른 만성질환처럼 약물이나 운동을 통해 조절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바탕으로 관절 파괴를 방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조절을 통해 관절을 보호해야 하며 무리한 운동보다는 수영, 걷기 등 자신에 맞는 강도의 가벼운 운동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조기에 적극 약물치료를 하면 관절의 변형을 상당 부분 방지할 수 있어 증상 발생 시 조속히 이 분야의 전문의를 찾아 질병을 신속하게 찾아 치료함으로써 질병의 진행을 늦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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