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구개열환아를 초청, 무료로 수술함으로써,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했다.(사진 성형외과 김용배 교수와 '칼리예브 스름')
26일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에 따르면 이번에 무료 초청 수술을 받은 '칼리예브 스름(남, 4세)'은 카자흐스탄 칠렉주에 있는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다.
이 아이는 아버지가 없으며 2살 때까지 어머니가 키우다가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보육원에 맡겨졌다.
칼리예브 스름은 선천적으로 입천장이 갈라진 기형 질환인 구개열을 갖고 태어나 정상적인 식사를 비롯해 또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어려웠다.
이 아이는 순천향대부천병원과 경기도, (사)경기국제의료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해외 환자 초청 나눔 의료 공모사업'의 수혜자에 선정돼 지난 16일 한국에 입국, 18일 성형외과 김용배 교수로부터 구개열수술을 받았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이번 무료 초청 수술을 위해 치료비 일체와 아이를 인솔해온 관계자의 숙소를 지원했으며, 치료비는 '사랑의 도서 바자회'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이 쓰였다.
항공비와 기타 경비는 경기도와 (사)경기국제의료협회가 부담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4년부터 '해외 환자 초청 나눔 의료 사업'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초청 환아를 포함해 총 4명이 무료 수술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김형철 국제의료협력단장은 "수술이 잘 돼 칼리예브 스름이 27일 귀국한다"면서 "앞으로 또래들과 잘 어울리며 밝고 건강하게 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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