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식약처 안전평가원이 소아, 청소년 등에서 주로 나타날 수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t Hyperactivity Disorder)’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공개, 일반인들의 의약품정보 습득에 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원에 따르면 이 의약품 정보는 수능 철을 맞아 ADHD 치료제를 집중력을 높여 ‘공부 잘하는 약’으로 착각 복용하거나 잘못 알아왔던 질환의 편견으로 치료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례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가 ADHD의 증상과 진단·치료, 치료제 복용 시 주의사항, 치료제의 부작용은 이렇다.
〈 ADHD 증상과 진단 〉
흔한 증상 '주의력부족,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 등
전문의가 성장 발달과 병력 등 모두 고려 후 확진
ADHD는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질환이다
이 정신과적 질환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주의력부족',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 등이 있다.
발병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한 '신경학적 원인', '가족력', '해부학적 원인' 등이 연구되고 있다.
ADHD로 발생하는 집중력 장애와 일반인의 집중력 감소는 다르다.
집중력 장애는 신경전달 물질의 부족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반면, 일반인의 집중력 감소는 체력저하, 피로 등에 의해 발생한다.
아직은 이 질환을 확인할 간단한 검사방법이 없어 전문의가 전반적으로 성장 발달과 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후 진단해야 하며, 치료는 일차 약물치료로 시작된다.
ADHD가 정신과 질환이라는 부모들의 심리적인 거부감 등으로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집중력 장애, 약물남용 등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해 서둘러 진료를 받아야 하는 주의해야 한다.
진료에 상담과 놀이치료 등이 병행될 때 효과가 좋게 나타날 수 있지만 만성질환의 특성상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ADHD 치료제 복용 시 주의사항 〉
'아토목세틴염산염' 눈에 자극 줘 캡슐 개봉해선 안 된다
'서방형 정제' 씹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해선 안 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ADHD 치료제는 '클로니딘염산염',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아토목세틴염산염' 등 3개 성분의 60개 약이 있으며, 완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신경전달 물질의 양을 증가시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들 치료제의 대부분은 정제나 캡슐 형태로 물과 함께 먹는 복용약이다.
이들 약 중 아토목세틴염산염'은 눈에 자극을 줘 캡슐을 개봉해선 안 되며, 특히 체내에서 약물이 일정한 속도로 배출하는 '서방형 정제'는 씹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해선 안 된다.
또 아이의 성장 또는 행동 변화 등을 고려해 복용량이나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 약물을 복용할 때는 아이의 행동 변화와 부작용 등을 유심히 관찰해야 하는 것은 물론 복용량이나 시간은 의사와 상의 없이 변경해서는 안 된다.
정상적인 아이가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등을 잘못 복용하면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해지면 환각, 망상 등의 정신과적 증상뿐 아니라 자살까지 시도할 있기 때문에 성적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수능을 앞둔 아이에게 이 약을 복용하게 해선 안 된다.
이와 함께 약물 복용 시엔 신경과민, 불면증, 식욕 감퇴, 두통,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혈압 등이 상승,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다든지, 자살 시도, 환각, 공격적 행동 등 정신과적 증상, 시야가 혼탁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ADHD 치료제는 절대 성적을 올리는 약이 아니며 오·남용하다간 자살에 이르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사용 전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 증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국민들이 오·남용 예방이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평가원은 ADHD 치료제의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ADHD 치료제 임상시험 시 고려사항 등을 담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지난 달 31일 제정‧발간했다.
가이드라인의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피 → 법령자료 → 자료실 → 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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