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루이스 J. 이그나로 교수(67·미국 캘리포니아대)를 ‘석학교수’로 초빙한다.
루이스 이그나로 교수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의 약리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NIH에서 박사 후 과정(Post-doc)을 마친 다음 시바-가이기 社의 연구원을 거쳐 1973년부터 1985년 사이에 뉴올리언즈 튜레인 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과에서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를 역임했다.
1985년부터 UCLA 의대 약리학과장 및 UCLA 학생 연구처 부처장 등을 역임했고, 1993년부터는 분자의학약리학과 석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3월 31일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되어 건국대 의과대학 한설희, 신찬영 교수와 함께 건국대학교 글로벌 실험실을 공동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그나로 박사는 심혈관계의 기능을 조절인자로서 산화질소 (nitric oxide)의 역할을 규명한 공로로 1998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했다. 이그나로 박사는 nitric oxide에 의해 혈관의 평활근이 이완되고 혈소판의 응집이 억제됨을 발견하여 각종 심장질환, 뇌질환 및 말초 혈관질환의 치료를 위한 토대를 확립했다. 또 nitric oxide에 의한 발기 기능 조절 기전을 규명하여 비아그라와 같은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Nitric oxide의 생물학적 작용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nitric oxide가 헴 보효소 그룹에 결합하여 guanylate cyclase를 활성화시키고 결과적으로 cGMP의 세포내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작용을 나타냄을 확인했다.
이그나로 박사의 이번 연구는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 심장혈관 질환 및 발기부전과 같은 각종 혈관 질환의 치료에 응용되고 있는데 건국대학교측은 글로벌 실험실의 연구 결과에 따라 이러한 질환의 이해와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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