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서 취임 ‘5대 공약’ 강행
"한의계 소통과 화합‥한의사 자존감 반드시 다시 세우겠다"
[보건타임즈] "한의사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하는 모든 의료행위에서 어떠한 제약을 받아선 안 되며 받지 않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사진 좌측부터)은 26일 저녁, 협회회관 대강당에서 치러진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광수·윤종필·윤소하 국회 보건복지위원, 이태근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 엄종희 한의협 명예회장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 행사를 지켜봤다.
최 회장은 "화려한 과거만 떠올리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뒤로한 채 제자리에만 머무는 실책을 반복했던 우를 버리는 대신 한의계를 둘러싼 많은 굴레와 사슬을 끊으려는 염원이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의 탄생을 이끌었다"며 "한의약이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하기 위해 출마 당시 내걸었던 ‘5대 공약’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가 내건 ‘5대 공약’은 ▲ 첩약건강보험 급여 확대 ▲ 한의사의 합법적 의료기기 사용 ▲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와 보험등재 ▲ 제제한정 의약분업 ▲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추진 등이다.
"한의계가 추진하려는 첫 사업 첩약건강보험 급여 확대는 국민과 한의원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것은 물론 국가의료제도 내에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 한의약이 제도권 내에 안착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아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남아 있는 2012년 첩약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골자한 법안과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선 입법과 이를 추진하는 활동을 동시에 전개하겠다는 거다.
최 회장은 "집행부가 솔선수범해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을 비롯해 이미 나온 헌법재판소 결정과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의 행위 개발과 급여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제형변화 된 한약 즉 천연물의약품 사용권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보험에 등재시킴으로써 만성질환 관리제 등 정부 정책에 진입토록 할 것이며 한의사의 의약품 사용범위를 천연물의약품, 중성 약, 생약제제, 한양방 복합제제 등까지로 확대하겠다"면서 "의사의 진찰료를 올려 정당한 진찰료 산정과 제제시장 활성화라는 두 영역을 잡을 수 있는 제제한정 의약분업도 철저히 준비,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국내에서 한의약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는 상황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으로부터 큰 신뢰와 사랑을 받아 세계적으로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질 수 있도록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 한의계의 숙원해결과 한의사의 자존감 회복 ▲ 압도적 변화를 통한 한의사의 더 당당한 미래 만들기 ▲회원들과 소통을 통해 힘이 되어주는 협회 조성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