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사진)는 17~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가정의학회(WONCA) 학술대회에서 '가정의학을 빛낸 우수연구상(DRA The 1st Distinguished Research Making Family Medicine Shine Award)'을 수상했다.
세계가정의학회는 전 세계에 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가정 의학 분야의 대표학회다.
'가정의학을 빛낸 우수연구상'은 SCI급 의학학술지 중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10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며, 이중 우수한 논문으로 가정의학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받는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에 전 세계 지원자 총 30명 중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유럽심장학회에서 발간하는 심혈관계질환 분야 세계적 권위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2016, Impact Factor 20.212)에 발표한, 금연 후에 나타나는 체중증가와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 저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의 근거가 된 연구논문에서는 건보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연 후 체중증가가 나타나더라도, 이와 관계없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은 감소한다는 것을 밝혀내 금연의 긍정적 건강효과를 입증했다"며 "앞으로 의료 분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의 건강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근거를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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