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정형외과 김종필 교수(사진 47세)가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대한수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nnual International Meeting of Kore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Hand)'에서 '방아쇠 무지의 A1 활차 절개술 후 활줄 현상에 대한 전향적 연구(A Prospective Study of Bowstringing after A1 Pulley Release of Trigger Thumb: Percutaneous versus Open Technique)'란 논문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차지했다.
김 교수는 이 논문을 국제학술지 'Archives of Hand and Microsurgery(2018)'에 발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방아쇠 무지는 손가락 인대와 인대막이 함께 부어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면 구부리는 힘줄에 염증이 발생, 국소적으로 두꺼워진다.
이 힘줄이 지나가는 길에 활차라는 터널이 있어 두꺼워진 힘줄이 지나가는 길에 활차라는 터널을 통과할 때 걸리게 돼 환자는 '툭'하는 느낌을 받는다.
수술은 국소마취 하에 1㎝ 정도 절개, 활차 절개술을 시행한다.
논문에 따르면 김 교수는 수지 통증의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인 통증성 방아쇠무지가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A1 활차 절개술을 시행함으로써 수지 통증과 탄발증상, 수부의 기능이 모두 호전됐으나 경피적, 개방적 수술 방법 모두 활줄 현상을 일으키는 현상이 임상적으로 수부 기능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음을 체계적으로 증명해냈다.
또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기타 방아쇠 수지에 대한 수술치료 후 발생하는 활줄 현상이 손가락 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 국제 SCI 학술지인 Annals of Plastic Surgery(2018)에 게재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대한미세수술학회 학술대회(2016년)에서 우수논문상, 세계정형외과학회 학술상(2012년), 유럽수부외과학회(2010년)에서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미국수부외과학회의 Travelling fellow로 선정돼 듀크 대학과 시카고 대학병원 등 세계 유수병원에서 연수를 마치는 등 수부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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