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국내 시립병원 최초로 첨단 '바이탈 빔(사진 Vital Beam)'을 도입, 방사선치료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많은 시민에게 전문성 높은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보라매병원은 올해 연말까지 장비 설치와 조정의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새 장비를 활용해 환자치료를 시작한다.
새로 도입되는 치료 기기는 기존보다 3배 높은 선량률로 방사선을 집중조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기암이나 전이성 암 치료 시 종양 부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정확히 조사하는 체부정위방사선수술(SABR)이 가능한 장비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간암, 폐암, 뇌종양, 전이암 등의 종양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 장비 도입을 통해 체적변조방사선치료(VMAT)를 시행, 1~2분내에 악성 종양 치료가 가능해졌다.
기존 기기로는 치료에 10~15분이 들어가던 것에 비하면 월등하게 빠른 속도다.
게다가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를 활용, 환자의 치료 중 호흡주기를 영상으로 분석해 환자별 호흡 움직임에 맞춰 정확한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어 완치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수지 교수는 "첨단 장비를 도입, 통합 디지털 시스템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임으로써 환자에게 최적의 방사선 치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좀 더 정밀하면서 맞춤화된 방사선치료를 통해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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