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점 빼는 기계(사진)'가 무허가로 무더기 적발됐다.
이 조치는 블로그, SNS 등 온라인에서 점 등을 뺄 수 있는 기계가 판매됨에 따라 안전성을 입증받아 판매하는지를 점검한 결과다.
식약처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온라인에서 점, 기미, 주근깨 제거에 사용하는 공산품(일명 '점 빼는 기계')을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채 유통·판매한 업체 32곳(제조업체 4, 수입업체 5, 판매업체 23)을 적발,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점 등을 빼는 용구나 기계는 반드시 의료기기(전기수술장치)로 허가받아야 한다.
전기수술장치는 고주파 전류 등을 사용해 피부조직의 절개와 응고에 사용한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의료기기는 단 3개뿐(표 참조)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점검 결과, 점 등의 피부질환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매한 공산품은 15종이었으며, 이를 의료기기 제품 허가 없이 제조 또는 수입한 9곳과 판매한 업체 19곳에 대해선 고발이나 행정처분, 광고만 한 4곳은 행정 지도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이들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한 온라인 사이트 310곳의 사이트를 차단하거나 시정조치(광고 내용 수정 요청) 했으며 관세청에 무허가 의료기기가 수입·통관되지 않도록 집중 관리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가정에서 무허가 점 빼는 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진피층에 손상을 줘 감염, 흉터,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 의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온·오프라인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올바른 의료기기를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기기 허가 정보는 홈피 →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 → 정보마당 → 제품 정보방에서 품목명, 모델명 등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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