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亞 5개국 '조산 치료 양상 조사 결과'
'조산 원인과 병태 생리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예측 진단 기술 부족' 원인
김영주 교수 "산모 조기 진통 원인과 병태 생리 지속 연구 시급"
논문, 국제학술지 'Placenta'에 게재
[보건타임즈] 현재 조산율을 낮추기 위해선 조기 진통의 원인과 병태 생리에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더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사진)팀은 신생아가 병에 걸리는 이환율과 사망률이 줄어들면서 조산율을 줄이려는 치료가 호전되고는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약물이 한계가 있는 데다 조기 진통을 예측할 방법의 불확실성을 넘어서 더 상승시키기 위해선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아시아의 조산율과 조기 진통의 딜레마'란 제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Placenta 최근호'에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 연구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아시아권 5개국의 조기 진통 치료와 조산율에 대한 통계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 결과 인도(14%)를 뺀 각 나라의 조산율이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신생아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줄이는 조산을 줄이려는 치료가 향상되기는 하지만 이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경우, 모자의 건강과 안녕이라는 기관에서 발표한 2015년 연간보고에 따르면 30여만 명의 출생아 중 조산이 8.7%에 이르렀으며 이의 평균 분만 주수는 33.4주였다.
중국의 조산율은 총출산의 5~15%, 북부 지역은 5~18%에 달했다.
또 일본의 조산율은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총 출생의 25%, 97만명의 신생아 중 약 5.6%에 달하는 5만 4,000명이었다.
한국은 2012~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의 조산율은 6~7%로 일본과 유사했거나 약간 높았다.
연구팀은 아시아 5개국 다국적 조사 결과,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높은 조산율을 낮추기 위해선 조산에 대한 기본 교육과 산모들에게 충분한 영양 공급 등 다방면의 치유적 접근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김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에도 불구, 신생아 이환률과 사망률 감소에 한계가 있는 것은 조산의 원인과 병태 생리를 적절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예측 진단 기술의 부족에 의한 것일 수 있다"며 "더구나 각 국가의 규제와 제한에 따라 조산의 치료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고령 임신, 시험관 시술에 의한 다태아 임신의 증가로 고위험 임신이 늘어나 조산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각국의 조산율을 낮추기 위해 산모의 조기 진통에 대한 원인과 병태 생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요즘 한국사회에 문제로 떠오른 고위험 임신 중 조산을 예측하기 위해 김 교수는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 연구 과제를 수주받아 임산부의 질 분비물 내 싸이토카인과 마이크로 바이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국내 이 연구결과를 근거로 특허 등록과 특허협력조약(PCT)을 진행하는 등 몇 년 내에 진단키트화하는 작업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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