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장소, 스케쥴, 병원비 등' 문의 246개 시범 서비스
[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환자의 입원 병실에 설치, 환자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
분당서울대병원은 SK텔레콤과 헬스커넥트, SK플래닛 등과 협력해 작년 하반기부터 컨텐츠를 개발해왔으며 간호본부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입원기간 부족했다고 느꼈던 정보나 알고 싶었던 내용이 무엇인지 수집, 서비스에 반영했다.
가령 환자가 "아리아, 병원에서 주차비는 얼마야? 진단서는 어떻게 받아?"라고 물어보면 주차장 요금과 위치, 진단서 발급 절차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아리아, 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는 어디야? 채혈은 어디서 해?"라고 병원 내 장소를 물어봐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정보제공 이외에 날씨나 미세먼지 지수 등 인공지능 스피커가 일반적인 생활정보도 서비스한다.
현재는 일부 병실에만 설치돼 운영 중인 시범 서비스이지만, 1차로 제공되는 가짓수만 246개에 이른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호응이 높을 경우 기능을 좀 더 확대시켜 전 병동으로 배치를 늘리는 등의 고도화 계획도 갖고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백롱민 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들께서 입원 생활 동안 매번 간호사를 찾아가거나 호출, 확인해야 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진도 환자의 요청사항을 정확하게 파악,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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