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지난해보다 285억 원 늘어난 '6,773억' 구매 계획
[보건타임즈] 작년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액이 6,488억 원으로 전년도 2018년보다 731억 원 늘었으며, 2016년 처음 5,000억 원에 도달한 후 3년 만에 6천억 원대에 진입했다.(자료 1.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계획, 2. 지난해 구매실적)
올해는 지난해보다 285억 원이 늘어난 '6,773억' 구매할 계획이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중증장애인의 고용 촉진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모든 공공기관이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이 생산한 물품(용역서비스 포함)을 의무 구매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금액은 전체 공공기관 총 구매액(57조285억 원)의 1.14%에 속하는 액수로 법정 의무 구매율(1% 이상)을 충족했다.
법정 의무 대상 1,018개 공공기관 중 중증장애인생산품을 1% 이상 구매한 기관은 549개(53.9%), 1% 미만인 기관은 469곳(46.1%)이었다.
기관별로는 법정 의무 구매율에 못 미치는 곳이 여전히 많으나 전년도와 비교해 1% 달성기관이 56개나 늘어나 공공기관의 절반 이상(53.9%)이 구매율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기타공공기관)으로 총 구매액의 17.44%(7억 원)를 중증장애인생산품에 썼다.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공기업)가 약 399억 원(구매율 1.69%)을 구매, 실적이 가장 높았다.
중앙행정기관만 따져 구매율은 소방청(구매액 12억 원, 구매율 5.36%), 구매액은 방위사업청(구매액 271억 원, 구매율 1.45%)이 가장 높았다.
지방자치단체는 광역 단위에서 비율 기준으로 부산(1.31%), 서울(1.02%) 등의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서울(85억 원)․부산(19억 원) 순으로 파악됐다.
기초 단위는 경기도 수원시가 구매율(5.30%)과 금액(65억 원) 모두 우수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공급하는 보건복지부 장관 지정 생산시설도 50개가 늘어 2019년 말 기준으로 630곳이 됐다.
생산시설은 근로자의 7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며, 이 중 60% 이상은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이밖에 보건복지부는 올해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계획을 2019년 실적보다 285억 원 증가한 6,773억 원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계획은 구매 의무가 있는 공공기관 1,020곳이 제출한 계획을 종합한 것으로 전체 구매 목표 비율은 1.14%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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