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상 논문, 세계 최대 규모 美 소화기학회 '우수 포스터'에 선정
전승호 사장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통해 전 세계 40조 시장 공략"
[보건타임즈] 대웅제약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약효 등 유효성과 내약성 등의 안전성을 검증한 국내 3상 임상 데이터를 최초 공개했다.
이를 통해 펙수프라잔이 우수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와 안전성 등을 고루 갖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임이 입증됐다.
이 데이터는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25개 병원에서 한 3상 결과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020 미국 소 화기학회(DDW,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국내 3상을 통해 확인된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우수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와 안전성 등을 확인, 이를 최초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DDW의 학회 일정이 코로나 19사태로 취소됐지만 펙수프라잔의 임상연구 결과가 상위 10%의 우수 포스터로 선정돼 2일(현지 시각)부터 전자포스터(e-Poster) 형식으로 발표됐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이 신약의 주성분은 역류성 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의 차세대 약물이다.
이 신약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상대로 국내 3상을 마쳤으며 여러 산 분비와 관련된 적응증 획득에 필요한 추가 임상을 하고 있다.
3상 임상 결과,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 치료에서 9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또 약 복용 시와 이후 환자의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적은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즉 "내시경 치료율과 증상 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뚜렷한 위산분비억제제 효과를 보였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상관없이 환자가 겪었던 즉시 가슴 쓰림(heartburn) 통증과 위식도 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Cough) 증상이 각각 깨끗하게 개선됐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 대상 투여 시, 대조군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대비 3배 많은 환자에게서 가슴 쓰림 증상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에 전승호 사장은 "3상의 증상 개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펙수프라잔을 Best-in-Class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연구 발표 결과를 통해 앞으로 중국·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펙수프라잔의 빠른 상용화와 상업화를 위한 활발한 파트너링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펙수프라잔은 올해 1월 멕시코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40조 원에 이르는 글로벌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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