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아미코젠의 자회사 스킨메드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스킨메드가 공동 개발한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은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주름개선제, 미백제, 항산화제, 항암제, 항염증제, 면역억제제, 탈모방지제, 건선치료제 등)을 안정적으로 생체 내에 전달할 수 있는 기술로서,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널리 활용이 가능하다.
본 기술은 피부투과 증진제로 알려진 15종의 키토산 라이브러리와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기반으로 최적의 배합비율을 찾아 다양한 약물을 전달할 수 있으며, 미국 식약처(FDA)에 승인받은 고분자와 키토산의 복합체로써 생체 내 안전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약물을 90% 이상 효율적으로 포집할 수 있다.
피부투과 평가 시 기존 널리 사용되는 리포좀 제형 대비 투과효율이 4배 이상 높은 것을 증명한 논문은 세계 유명 잡지인 Nano Research (12:3024-300, 2019)에 발표된 바 있다.
이를 활용하면 유효 성분이 입증된 천연 및 합성 원료들의 피부 투과도에서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어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효능이 좋은 천연 재료들을 활용해 미세염증, 가려움증, 건선 치료제 등과 같이 난치성 피부질환의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로 사용될 수 있다.
스킨메드 신용철 대표는 “2020년 하반기에는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먼저 출시한 다음 2021년부터 건선치료제, 발모제 전달 시스템의 임상을 시작해 2025년에는 개량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유광수 원장은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는 세라믹소재와 바이오의 융합을 통해 기존 바이오제품의 고도화 및 신기능화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양산화,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등 활발한 기업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킨메드는 2008년 국내 피부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하였으며, 피부과학과 의학을 바탕으로 피부트러블 개선 화장품 및 난치성 피부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5년 아미코젠이 헬스케어 사업의 확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했다. 인수 당시 연매출 5억원 규모였던 스킨메드는 2019년 41억원까지 성장했으며, 올해 매출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대전에 임상시험센터를 설립하고 유수의 화장품사에 임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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