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지침이 나왔다.
새 지침은 지난해 대한골대사학회(회장 박형무, 중앙대의대 교수)가 내분비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전문가들이 수개월에 걸쳐 만든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지침 2007’의 개정판이다.
새 지침을 발간한 이유에 대해 박형무 회장은 “최근 미국골다공증재단을 비롯해 미국의 8개 산하학회와 2개의 국제학회에서 새 지침을 발간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즉 새 지침은 ▲골밀도 측정의 적응증 ▲척추 골절 평가방법 ▲말단골 골밀도 측정 및 해석 ▲골절의 절대위험도 평가 ▲골다공증 치료 약제 투여의 적응증 등이 대폭 개정됐고, 생화학적 골표지자 검사의 보험지침 등은 변경됐다.
박 회장은 “학회에서는 최신 근거중심 연구결과를 충분히 반영하고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진단과 치료 지침인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 지침 2008’을 발간하게 됐다.”며 “새 지침이 골다공증 환자를 진료하는데 많이 사용되기를 바란다.”밝혔다.
한편 주요개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WHO연구에서 골절의 절대위험도 평가에 이용된 위험인자
연령, 성별, 대퇴골 경부 골밀도 외 위험인자
◆치료지침
-일반적인 치료지침
칼슘, 비타민D, 적절한 체중부하와 근육강화 운동, 금연, 과도한 음주 피함, 낙상방지
-약물의 치료지침
1.대퇴골 혹은 척추골절
2.골다공증(T-값 -2.5이하)
3.골감소증의 경우
(1) 과거의 기타골절
(2) 골절의 위험이 증가된 이차성 원인
(3) WHO에서 제시한 10년내 대퇴골 골절위험도가 3%이상이거나 주요한 골다공증 골절(척추, 대퇴골, 손목, 상완골포함). 위험도가 20% 이상인 경우
WHO골절 절대위험도 평가모델에 포함된 위험인자
현재연령, 성별, 골절병력, 대퇴골 경부골밀도, 저체질량지수(kg/㎡), 경구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 이차성 골다공증(예, 류마티스관절염), 부모의 대퇴골 골절 병력, 현재 흡연, 1일 3단위 이상 음주.
◆낙상의 위험인자
-환경적 인자
어두운 조명, 보행에 방해되는 물건, 기구, 미끄러지기 쉬운 목욕실, 양탄자, 결빙, 적설
-내과적 위험인자
고령, 여성, 낮은 시력, 부정맥, 요실금, 낙상력, 기립성 저혈압, 기동 및 체위변동제한, 진정제(마약성 진통제, 항경련제, 향정신성 약물 등), 우울증, 불안증, 인지능력저하, 영양실조, 비타민 D 결핍증
-신경 근육성 위험인자
평형감각 실조, 근력약화, 척추기형
◆골밀도 검사
진단시골밀도 검사, 추적검사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3개월 이상 복용하거나 부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는 골밀도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골밀도(T-값 ≥ -1인 경우에는 첫 1년에 1회 측정, 그 이후부터는 2년에 1회 측정. (2)T-값≤ -3인 경우에는 첫 1년은 6개월에 1회씩, 그 이후부터는 1년에 1회 측정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중심골(요추, 대퇴골)에서 시행한다.
◆생화학적 골표지자 검사
골형성 표지자인 오스테오칼신과 골흡수 표지자인 데옥시피리디놀린 중 한가지 검사방법만을 보험급여로 인정해왔지만 2008년 5월 1일 이후 (1)골다공증 약물치료 시작 전 1회 (2)골다공증 약물치료 3~6개월 후 약제효과판정을 위해 실시 시 1회의 경우에 골흡수 표지자검사(데옥시피리디놀린, NTX, CTX)와 골형성표지자검사(오스테오칼신, 골특이 알카리성 인산분해효소)를 각 1종씩 인정하고 있다(복지부 고시 제20008-31호 근거).
이외에 골다공증 골절 병인에 높은 골교체 등의 구체적인 인자들과 고위험 폐경여성에서 침윤성 유방암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적응으로 랄록시펜의 사용을 미국 식약청에 승인한 내용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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