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반응 발생 현황파악 통해 '진행 상황 점검, 대책' 마련
[보건타임즈] 의협이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접종에 참여하는 의료진의 고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일부터 자체 '백신이상반응 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조치는 의협이 지난달 26일 C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7일까지 31만여 명이 접종을 마친 가운데 3,900여 건의 이상 반응이 신고된 것에 대처, 현황파악 통해 진행 상황 점검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에 따르면 이상반응 신고는 의협이 제작한 '코로나 팩트' 스마트폰 앱 또는 운영 중에 있는 사이트(http://coronafact.org/vaccine)로 접속, 접종 백신 종류와 기관명, 접종 일시, 이상 반응 발생과 진단 일시, 이상반응 종류와 처치 등을 입력하면 된다.
대상은 C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또는 의료기관으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신고할 수 있다.
의협은 접종 개시 후 이상 반응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 모니터링은 물론 의료진의 보호와 지원 대책 마련,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을 점검해온 전문가의 판단을 취합하기 위해 백신이상반응 신고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인 모두가 C19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백신접종지원팀을 구성, 정부와 협력해 원활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달 2일부터는 가종 중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실을 통해 실제 현황을 주시, 혹시나 발생할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의협은 지난 1월 26일 개최된 제1차 의정공동위원회에서 C19 백신을 접종하다 겪게 되는 불편 증상‧부작용이 의심되는 증상 발생 시 대처할 의료진의 대응지침과 포괄적 보상 방안을 마련, 접종 사고와 의료분쟁 발생 시 의료진‧의료기관의 면책과 보호 지원책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지난 6일엔 백신 접종 후 발열 등 이상 반응 시 주의사항을 담은 대국민 권고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접종 후 이상 반응, 특히 사망 등 중증의 경우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정부가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 간을 정확히 조사해 발표해야 한다"며 "이상 반응에 따른 보상도 정부가 포괄적으로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백신 접종이 안전하면서 신속하게 속행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접종에 참여하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접종 사고와 의료분쟁 발생 시 법적‧제도적 보호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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